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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갑수 "특금법 개정, 디지털 경제 제도화 발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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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中 정부 주최 포럼 참석

뉴스1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디지털 경제 및 블록체인 국제협력 포럼' (한국블록체인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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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6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디지털 경제 및 블록체인 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암호화폐 제도화 현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에 따라 한국은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조달 위험이 있는 금융거래정보의 보고와 이용에 대한 법률을 개정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가 제도권 안에서 사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이 블록체인산업과 암호화폐 시장, 디지털 경제를 제도화해 나가는 데 바람직한 모델을 개발하여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업 규제를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은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결되며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특금법 개정안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를 금융회사로 보고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규제를 위한 내용을 담고있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된 개정안이 가결되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업은 법제도 안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이난 자유무역항 디지털 경제 및 블록체인 국제협력 포럼은 중국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승인한 국제 블록체인 포럼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주최한 하이난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 태국,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등 중국이 추진하는 대외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국가 고위공무원과 블록체인산업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라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및 남미를 잇는 경제권역에서 블록체인이 갖는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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