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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다연,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선두…최혜진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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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다연 티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이다연(22)이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이다연은 6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5승째를 노린다.

지난 시즌 이다연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과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제패하며 다승에 성공, KLPGA 투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019시즌 막판 돌풍을 일으킨 신예 임희정(19)이 2타 차로 이다연을 추격하고 있다.

임희정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유해란(18)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은 2019시즌 후반기에만 3승을 올린 상승세를 2020시즌 개막전으로 몰고 왔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 3타를 줄이고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2019시즌 '전관왕'의 주인공 최혜진(20)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최혜진은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혜진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신인 개막전 우승을 달성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기세를 몰아 2018시즌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9시즌에는 상금왕과 대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최정상의 골퍼로 우뚝 섰다.

최은우(24), 김아림(24) 등도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KLPGA 선수 88명, 해외 선수 10명, 아마추어 4명 등 총 102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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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살피는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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