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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OP이슈]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정상 수치 회복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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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철민 페이스북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폐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김철민이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6일 개그맨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검진 결과 나왔다.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CEA)471-8월 8일, 283-12월 6일.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다"고 검사 결과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며 응원을 한 네티즌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고 지난 9월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펜벤다졸로 암 치료에 도전해보겠다고 전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등을 박멸하는 데 사용된다.

김철민은 미국에서 한 말기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됐다는 말을 듣고 이를 시도한 것.

김철민은 지난 10월 말 펜벤다졸 복용 6주 차 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인 바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고 안정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우려하는 말을 전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에서도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권하지 않았다.

비록 펜벤다졸이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 약일지라도 죽음의 문턱 앞에 다다른 사람에게 이 약을 통해 완치됐다는 사실은 일말의 희망과도 같은 것. 이를 통해 다시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많은 이들의 소망처럼 김철민의 완치를 응원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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