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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7-100으로 패배했다.
지난 3일 맞대결에서 KT에게 패배한 삼성은 3일 만에 리턴 매치를 가졌다. 4쿼터 초반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4쿼터에 KT에게 29점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최근 경기력을 보면 공격은 나쁘지 않은데, 수비가 아쉽다. 계속 추격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지친 경향이 있었다'며 '어떻게든 수비에서 해법을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날 삼성은 KT에게 3점슛 13개를 허용했다.
이어 'KT의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비었다 싶으면 다 들어갔다. 3일 만에 경기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선수들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설욕을 하기 위해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을 상대로 24득점을 올린 KT의 허훈을 두고 '허훈을 제어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컸다. 투맨 게임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그게 더 악이 된 것 같다. 수비를 평상시와 다르게 했는데, 거기서 실패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4쿼터 중반 양홍석과 충돌하며 교체된 김준일에 대해선 '골반 쪽 타박인 것 같은데 좀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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