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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우슈비츠서 고개숙인 메르켈 "범죄 책임은 국가 정체성 일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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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아우슈비츠 찾아 헌화…"범죄 기억은 끝나지 않는 책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세웠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찾아 과거사를 반성하면서 희생자들을 기렸다.

APTN과 AFP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강제수용소에서 "독일인이 저지른 야만적인 범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계를 넘은 범죄 앞에서 마음 깊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어떤 말로도 이곳에서 비인격적인 처우를 받고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많은 사람의 슬픔을 달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