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노동총동맹(CGT)은 6일(현지시간) 다른 노조 단체와 회의를 마친 뒤 "오는 10일을 새로운 총파업과 저항·행동의 날로 정했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다음 주에도 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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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시민들이 파업과 집회라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지만, 철도·지하철이 마비되는 등 고통도 겪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가 5일부터 이틀째 이어지면서 대중교통이 끊기고 병원과 학교, 공공기관 등이 문을 닫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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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버스와 지하철을 운행하는 파리교통공단(RATP)도 파업에 동참,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 중 11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프랑스 국철은 주말인 7~8일과 오는 9일에도 철도노선의 85~90%가 파업의 영향을 받아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리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오르세 미술관도 문을 닫았고 루브르 박물관 등도 일부 전시관을 폐쇄했다.
프랑스 전역에선 연금 개혁에 항의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파리에서는 나시옹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경찰관 6000명이 투입됐다. 일부 검은 복면의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고 버스정류장을 훼손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대응했다.
경찰은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인근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채 경찰 병력을 배치했고 인근 식당과 카페 등 상업시설의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과 샹젤리제 거리 등에서는 집회를 금지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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