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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키기 성공" '천리마마트' 종영, 김병철→이동휘까지 다 웃었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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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tvN 방송화면]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과 이동휘가 행복한 결말을 만들었다.


[OSEN=연휘선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마지막까지 김병철과 이동휘의 고군분투를 선보이며 해피엔딩을 풀어냈다.

6일 밤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이하 천리마마트)' 12회(최종회)에서는 천리마마트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과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 등이 마트와 구성원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 유배지라 불리는 봉황시 천리마마트에서 재기와 복수를 꿈꾸다 각성하는 정복동과 그를 보며 마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문석구 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천리마마트가 권영구(박호산 분), 김갑(이규현 분) 등 대마그룹 일부 간부들의 비자금 횡령을 위해 악용된 전말이 드러났다. 특히 문석구는 천리마마트로 발령받은 이래 아무도 모르게 회계 자료 원본을 확보하며 마트를 둘러싼 비리 증거들을 모은 상태였다. 이에 문석구가 가진 자료가 천리마마트를 살릴 열쇠로 부상했다.

이 가운데 권영구는 문석구에게 대마그룹 본사 입성을 미끼로 자료를 없애고 천리마마트도 없앨 것을 제안했다. 대마그룹 본사를 드나들며 새로운 세계를 본 문석구는 일면 흔들리기도 했다. 이에 마트를 지키기로 선택한 정복동도 문석구의 선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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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던 문석구는 결국 정복동과 함께 대마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까지 찾아갔다. 문석구는 그 자리에서 "천리마마트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문석구는 "천리마마트에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이 있다. 가장이 있다.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면서 회사를 사랑하고 자기한테 주어진 일자리르 감사히 여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윗분들의 이익이나 편의에 따라 마트의 운명이 좌우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급기야 그는 "거절하신다면 경찰로 가겠다. 내부고발도 불사하겠다"며 김대마 회장에게 천리마마트를 살려줄 것을 부탁했다. 정복동도 합세했다. 그 역시 김대마 회장에게 "천리마마트 정리를 재고해 달라"고 허리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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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대마 회장은 문석구에게 "유능한 사람이다. 대마그룹에는 자네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천리마마트 유지와 비자금 횡령 등에 이용된 재정 상태를 복원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정복동에게는 본사로 돌아와 대마그룹 사장 자리에 앉을 것을 지시했다.

마트로 돌아간 문석구는 천리마마트를 지켜낸 것에 안심하면서도 직원들에게 정복동이 대마그룹 사장으로 영전한 것을 알리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정복동이 천리마마트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있던 직원들에게 "천리마마트가 편해서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람을 살리고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남은 것을 피력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정복동은 정상화된 회계 장부로 순금에 다이아까지 박힌 사원증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돌리며 천리마마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갈수록 커지는 상승세에도 분점보다는 본점에 집중하는 '일점당천' 전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리마마트' 다운 유쾌한 결말이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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