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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피겨 희망' 이해인, 주니어 그랑프리 5위 선전..."좋은 결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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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피겨스케이팅 희망 이해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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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희망’ 이해인(14·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완벽한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2점, 예술점수(PCS) 58.87점, 총점 128.9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39점을 합친 최종 총점은 194.38점이었다. 6명 출전 선수 중 전체 5위였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 보면 4위에 해당됐다.

이해인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승은 207.47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알리사 리우(미국·204.65점), 3위는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200.37점)가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해 최하위로 밀려난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선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파이어댄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해 기본점수 10.10점에 수행점수(GOE) 1.69점을 추가로 챙겼다.

이후에도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스핀을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처리했다.

1.1배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퍼펙트 연기는 계속됐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실수없이 해냈다.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살코도 무난히 성공시키면서 높은 점수를 예고했다.

이해인은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한 뒤 연기를 마뮈했다. 이해인은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 듯 활짝 웃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조금 긴장한 탓에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긴장을 풀고 부담없이 경기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인은 귀국 후 오는 14일과 15일 열릴 ‘2019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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