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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미니칸 익스프레스" 요미우리, '전 SK' 산체스 영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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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9시즌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앙헬 산체스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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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 출신 앙헬 산체스(30)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7일 요미우리와 산체스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문제가 없다면 정식 계약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문은 "산체스는 최고 시속 156㎞ 직구에 140㎞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며 "스가노 도모유키와 함께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뤄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할 수 있는 키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첫 해 9승9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으나 올해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45⅓이닝 동안 26피홈런을 기록한 산체스. 그러나 올해는 165이닝을 던지며 단 2개만의 홈런을 내줬다. 요미우리도 이같은 점에 주목해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를 '도미니칸 익스프레스'라고 표현한 스포츠호치는 2010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1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의 이력을 소개했다. 또한 "30세로 스포츠선수로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콘트롤을 포함해 매우 안정적"이라며 "투구폼도 굉장히 예쁘다"고 산체스를 향한 높은 평가를 내놨다.

요미우리는 2019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야마구치 슌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산체스로 야마구치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것이 요미우리의 계산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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