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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이스타항공 오착륙 시도 사건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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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일본 공항 오착륙 시도와 관련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바라키 공항에 착륙하면서 관제사의 지시와 다른 활주로로 잘못 착륙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활주로에는 차량이 있었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조사관 2명을 파견해 자세한 경위와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한국 이스타항공 여객기.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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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한국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일본 이바라키 공항에 착륙하던 중 관제사가 지시한 것과 다른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했다. 이바라키 공항은 2개 활주로가 210m 간격으로 나란히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조종사는 착륙하려던 활주로에 점검 차량이 있는 것을 보고 고도 15~20m에서 다시 고도를 높인 뒤 착륙을 시도했다고 국토교통성은 설명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26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조종사는 국토교통성 조사에서 "활주로를 잘못 알았다는 것을 깨달아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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