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바라키 공항에 착륙하면서 관제사의 지시와 다른 활주로로 잘못 착륙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활주로에는 차량이 있었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조사관 2명을 파견해 자세한 경위와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 이스타항공 여객기. /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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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한국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일본 이바라키 공항에 착륙하던 중 관제사가 지시한 것과 다른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했다. 이바라키 공항은 2개 활주로가 210m 간격으로 나란히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조종사는 착륙하려던 활주로에 점검 차량이 있는 것을 보고 고도 15~20m에서 다시 고도를 높인 뒤 착륙을 시도했다고 국토교통성은 설명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26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조종사는 국토교통성 조사에서 "활주로를 잘못 알았다는 것을 깨달아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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