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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강희 감독 이끄는 상하이 선화, 中 FA컵 우승…김신욱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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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60세)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중국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2019 중국 FA컵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신욱을 시작으로 3골을 몰아치며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1일 원정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1대 0으로 졌던 상하이 선화는 1·2차전 전적 1승 1패, 합계 점수 3대 1을 기록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상하이 선화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다 중국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은 톈진 취안젠의 운영이 어렵게 되며 얼마 못 가 팀을 떠나야 했고, 2월 합류한 다롄 이팡에서는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5개월 만에 물러나 순탄치 않은 중국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7월 초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스페인)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상하이 선화에 부임해 도전을 이어갔고, 트로피까지 챙기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습니다.

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상하이 선화에 합류한 김신욱은 우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한 골 열세를 떠안은 채 나선 2차전에서도 상하이 선화가 추격하지 못하던 후반 15분 김신욱은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1·2차전 합계 점수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 선화는 후반 36분 스테판 엘 샤라위, 2분 뒤엔 치엔지에게이가 한 골을 더 보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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