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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텍사스, FA 선발 라일스와 2년 계약…류현진 포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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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피츠버그 선발 조던 라일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FA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29)를 영입했다. 류현진(32) 영입전에는 완전히 발을 뺀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우완 투수 라일스와 2년 총액 160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체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정식으로 계약이 완료된다.

지난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라일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9시즌 통산 245경기(143선발) 43승60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은 피츠버그와 밀워키에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냈다. 28경기 모두 선발등판, 141이닝을 소화하며 12승8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7월말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뒤 11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인상 깊은 투구를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이로써 텍사스는 지난달 말 계약 합의한 FA 선발투수 카일 깁슨과 3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이날 공식 발표했다. 깁슨에 이어 라일스까지 FA 선발투수를 2명이나 영입했다. 오프시즌 초반 류현진과 연결이 되기도 했지만 영입전에서 사실상 철수한 분위기.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지난 6일 텍사스가 연평균 1500만 달러 이상 줘야 하는 ‘특급 선발’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보다 레벨이 낮은 FA 투수들을 복수로 영입해 선발진의 뎁스를 보강할 것이라고 알렸다. 보도대로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깁슨에 라일스를 잡아 선발진 깊이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류현진 영입을 거의 포기한 텍사스는 약점인 3루 보강을 위해 FA 타자 최대어 앤서니 렌던 영입에 올인할 전망이다. 투수 영입 비용을 아끼면서 총액 2억 달러를 상회할 렌던을 바라보고 있다. 텍사스 외에도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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