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공연을 하고 있다. OSEN DB.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단독콘서트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늘(7일) 인천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추후 부산 콘서트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인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악재에도 불구하고 예정됐던 행보를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단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여부는 아직 “확인 중”인 상황이다.

7일 OSEN 취재 결과 김건모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 2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4일에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의도치 않게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지만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예정됐던 콘서트는 취소나 연기 없이 이어가는 것. 이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는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에서 내년 2월까지 데뷔25주년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하지만 첫 공연 시작을 앞두고 성폭행 의혹이라는 불미스러운 논란이 터졌고, 이에 김건모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던 바. 김건모는 데뷔 25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연인 만큼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아이스타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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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건모와 예비 신부 장지연의 출연이 예고됐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아직 상황을 정리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방송 말미에는 8일 방송 예고편으로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내보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다.

김건모는 장지연과의 결혼 발표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통해 예비 신부의 모습을 깜짝 공개한 바 있는데,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제작진 역시 고민에 빠진 것.

이에 대해서 ‘미운 우리 새끼’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김건모의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서 현재 확인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BS 방송화면 캡처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제보 메일을 받았고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제보자는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를 찾았고 그 곳에서 일하던 피해 여성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김건모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이후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침묵 중인 상황이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