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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명장’ 최강희 매직?…中상하이 선화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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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 프로축구클럽 상하이 선화과 6일(현지시간) 산둥 루넝과의 경기에서 김신욱을 시작으로 3골을 몰라치며 3대0으로 승리하면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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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베트남에 박항서 감독이 있다면 중국 상하이 선화에는 최강희(60) 감독이 있다. 부임 첫해를 맞은 ‘명장’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뤼디 선화가 중국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는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2019 중국 FA컵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신욱을 시작으로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일 원정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0-1로 졌던 상하이 선화는 1·2차전 전적 1승 1패, 합계 점수 3-1을 기록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하이 선화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다 중국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은 톈진 취안젠의 운영이 어렵게 되며 얼마 못 가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2월 새롭게 합류한 다롄 이팡에서는 부진한 성적으로 5개월 만에 물러나 순탄치 않은 중국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7월 초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스페인)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상하이 선화를 맡게 된 최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고,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상하이 선화에 합류한 김신욱이 우승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 골 열세로 진행 중이던 후반 15분 김신욱은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1·2차전 합계 점수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 선화는 후반 36분 스테판 엘 샤라위, 2분 뒤엔 알렉상드르 은둠부가 한 골을 추가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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