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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동치미'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이유 최초 고백 "여자 동료 때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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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선우은숙 / 사진=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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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이혼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남편의 이성친구를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저희 부부가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데 왜 헤어졌냐고 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희 부부가 헤어지게 된 이유는, 인터넷 찾아보면 바람을 폈네, 어쨌네, 인터넷을 안 볼 정도로 소문이 많다"면서 "이영하 씨 문제도 아니고, 해당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남편의 여자 직장 동료 때문에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남편의 직장동료는 제 직장동료이기도 하다. 배우다. 어느 날, 그 여자 동료가 이영하 씨와 아주 친한 사람과 가까워졌다. 그러다 애정 문제에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그러니까 문제가 됐다"고 에둘러 말했다.

유부남과 유부녀가 비밀리에 교제를 하게 됐다는 것. 선우은숙은 저는 이 사실을 시간이 지난 뒤 알게 됐다. 그 여자가 이 두사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하고도 문제가 생긴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당 여배우가 심지어 양다리를 걸쳤다는 것이었다.

선우은숙은 "이 상황을 알게 되면서 계속 남편과 싸우게 되더라. 비밀을 지키려는 여자 동료에게 이영하 씨가 시달렸다. 난 그런 걸 보면서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다. 이 상대방 남자가 이영하 씨한테도 전화하고 나한테도 전화하니까 나는 어느 정도 사실과 비슷하게 이야기해줬다. 이영하 씨는 이 사람한테 '난 전혀 모르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이야기를 지어낸 것처럼 오해를 받더라. 그 여자가 거꾸로 모함한 것처럼 몰아가더라"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당신 와이프가 오해를 받는데 왜 당신은 이걸 무마하겠다고 입다물고 있다고 해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냐고 했다. 이 작은 화근이 저한테는 큰 상처가 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저한테는 옛날에 서운했던 것까지 다 생각나더라. 내가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이렇게 힘든 상황에 오해받는데 내 편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당신을 신뢰할 수 있겠나 싶었다. 그때는 저도 성숙하지 못 했다. 제가 먼저 별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저는 1년 반을 별거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이혼은 생각도 안 해봤지만 상황이 이렇게 흘러갔다. 이후 이영하 씨한테 이혼 제의를 받고 제가 수락을 했다. 그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별거 안 할 것 같다. 그럼 이혼도 안 됐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쨌든 남자든 여자든 이성 동료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씨앗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참고하시라"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해당 여배우에 대해 "같은 작품에 함께 출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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