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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인생 라면"..'놀면 뭐하니' 유재석, 국민 트로트송 노린다[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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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일명 ‘유산슬’(유재석)이 전 국민이 좋아하는 라면을 노래의 소재로 삼으며 국민 트로트송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신곡 작업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은 예상 밖 재미를 안기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첫 번째로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 ‘합정역 5번 출구’, 공동 타이틀 곡 ‘사랑의 재개발’로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산슬. 이 기세를 몰고 가기 위해선 신곡 발표가 필수적이었다.

제작진은 유산슬의 인기를 일찍이 실감한 터라, 새로운 노래 발표를 미루지 않고 강행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같은 결정을 유재석에게 미리 밝히지 않았고 그를 속이는 모습을 통해 또 하나의 재미를 이끌어냈다.

제작진의 술수는 유재석의 말 속에 있었다. 물론 제작진도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가 “나는 라면은 잘 끓인다”고 밝힌 것을 토대로 소재를 잡은 것이었다.

이날 앞서 유재석이 중식업계로부터 ‘유산슬 감사패’를 받으며 직접 유산슬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는데, 요리 신생아인 유재석은 셰프의 지도 아래 각종 채소를 썰며 차근차근 도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요리였기에 결과적으로 짠맛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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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김태호 PD에게 속아 일일 ‘라면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한그릇에 3500원에 공깃밥까지 주는 라면 전문집에서 주인 할머니에게 보고 배운대로 손님들을 대접하게 된 것이다. 트로트의 대가 ‘정차르트’(정경천)와 ‘박토벤’(박현우)이 이 모습을 놓칠리 없었다. 두 사람은 ‘인생 라면’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신곡을 만들었다.

두 대가들이 ‘합정역 5번 출구’를 만들 때부터 티격태격하며 기대 이상의 재미를 뽑아냈기에, 차기 노래의 작업도 맡게 됐다. 인기가 높아진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

정차르트의 곡은 차분한 발라드, 박토벤의 곡은 신나는 EDM 장르였다. 두 곡을 들은 유재석은 모두 훌륭하다고 했지만 그가 선택한 곡이 ‘인생 라면’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유재석이 라면집에서 직접 라면을 끓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의 소탈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는데, 신곡에 대한 반응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산슬은 데뷔 후 첫 번째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이달 22일 오후 7시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atc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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