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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초콜릿' 짠내 하지원X분노 윤계상, 우연 범벅 로맨스 끌리는 이유[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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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초콜릿'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초콜릿'의 하지원과 윤계상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운명처럼 우연히 만났다. 짠내나는 삶을 살게 된 하지원과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윤계상의 만남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초콜릿'에서 문차영(하지원 분)과 이강(윤계상 분)이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1년 뒤에 호스피스 병원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권민성(유태오 분)이 떠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차영의 삶은 짠내 그 자체였다. 차영은 이강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알고 있지만 이강의 뜻대로 마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강을 오랫동안 좋아했던 차영의 마음을 알기에 그 모습은 더욱 안쓰러웠다.

거기에 더해 차영은 원수같은 동생 문태현(민진웅 분) 때문에 괴로운 상황에 처했다. 태현은 차영 몰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민성의 어머니 한선애(김호정 분)에게도 사기를 쳤다. 차영은 선애에게 또 다시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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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방송화면


차영을 괴롭히는 것은 또 있었다. 차영은 과거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 당시의 기억에 계속해서 시달렸다. 시도때도 없이 갇혀있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차영의 트라우마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불쌍하고 안쓰러운 차영과 달리 이강은 계속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이강은 절친한 친구 민성의 죽음을 쉽게 인정하지 못했다. 민성의 죽음을 알린 차영에게 자연스럽게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이강은 차영의 목숨을 구하고, 의사로서 생명을 잃었다. 수술이 생명인 신경외과 의사 이강은 결국 수술을 하지 않는 호스피스병원에서 자신의 병을 고쳐야 했다. 이강은 자신의 수술을 집도한 이준(장승조 분)을 원망하면서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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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방송화면


불쌍한 차영과 이강을 이어준 것은 계속된 인연이었다.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이강이 차영을 수술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강이 우연히 구해준 것도 차영이었다. 그리고 차영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바꼭질하다가 우연히 숨은 옷장도 이강의 옷장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이 전부 우연은 아니다. 차영과 이강은 민성이라는 사람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 민성이 세상을 떠났지만 선애가 차영과 이강을 이어주고 있었고, 이강도 차영이었기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해준 것이었다.

기나긴 운명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될 차영과 이강의 로맨스가 흥미진진한 이유다. 과연 외롭고 힘겨운 차영이 이강으로 인해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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