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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유, 맨체스터 더비 2-1로 승리…2연승+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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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래시포드가 8일(한국시간) 맨시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 맨유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맨체스터 더비’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에 이어 맨시티까지 잡은 맨유는 승점 24로 5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맨시티(승점 32)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위 리버풀(승점 46)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부터 신경전은 펼쳐졌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시티가 앞섰다. 그러나 15라운드에서 토트넘을 꺾은 맨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맨유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래시포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베르나르두와 경합을 펼치다 쓰러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맨시티가 반격하기도 전에 맨유가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부상에서 돌아온 앙토미 마샬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에서야 오타멘디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이날 맨시티 팬들은 매너에서도 졌다. 이들은 후반 코너킥을 준비하던 프레드를 향해 라이터와 동전, 물병 등을 투척했다. 프레드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맨시티 팬들이 맨유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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