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건모/사진=헤럴드POP DB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8일) '미우새'는 정상방송 될 수 있을까.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생방송 스트리밍을 통해 "가수 김건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김세의 전 기자와 함께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파악한 사실"이라며 "성폭행 의혹이 아니라 성폭행이다"라고 확신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따르면 당시 김건모는 새벽 1시경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소주를 시켜 먹었다. 서울 가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을 찾은 김건모는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시켜먹을 정도로 단골이었다고.

이어 김건모는 8명의 아가씨를 불러 앉혀 놓고 소주를 마셨으며, 여덟번째로 들어온 피해 여성을 보고 나머지 여성들을 다 내보냈다고 말했다. 강용석은 "김건모가 피해 여성을 룸안에 별실처럼 되어있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했다. 이후 구강성교를 강요했으며, 피해 여성을 소파에 눕혀 본격적인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강제로 속옷을 벗겼고 욕설을 계속했다더라. 처음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한 건 성폭행이다. 이 유흥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곳도 아니다.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냐고 물으니 방이 17개나 있었고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아 오히려 난처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용석은 "여러가지 증거를 확보했지만 부인할 것이 뻔해 공개하지 않겠다. 다음주 월요일 쯤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BS '미우새' 예고편 캡처

이에 같은날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본인 확인 결과 그런 적 없다고 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극구부인했다.

그러나 대중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피해 주장 여성 측 입장이 상세했고, 최근 김건모가 결혼 소식을 알렸기에 그 충격은 배로 컸던 것. 뿐만 아니라 오늘(8일)은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오는 5월 결혼할 예정인 김건모가 예비신부이자 혼인신고를 마쳐 아내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미우새'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과연 오늘(8일) '미우새'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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