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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70m 단독드리블 토트넘 번리 상대로 '인생 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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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P런던=연합뉴스


'슈퍼 소닉'토트넘 훗스퍼 손흥민(27)의'세기의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두 계단 뛰어오른 6위(23점)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7도움으로 리그 단독 2위를 질주하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침착한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이어 수비수 4명 사이를 뜷고 들어가 날린 왼발 슈팅은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 득점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쌍끌이 활약에 루카스 모라와 무사 시소코의 득점까지 이어갔다. 무려 5골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평점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이자 양 팀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질주한 뒤 득점포를 꽂으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득점은 첼시전 득점을 능가하는 손흥민 인생 최고의 득점이었다.

한편으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손흥민은 1만587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4%의 지지를 받아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27.4%)을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에게 평점 10 '만점'을 주고, 손흥민에게는 평점 9.3을 줬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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