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달 11일 만기가 도래하는 ‘메리츠 금리 연계 AC형 62호’가 원금 100%에 쿠폰 수익 3.7%를 받게 됐다. 해당 상품의 투자기간은 1년으로, 8명의 투자자가 총 19억원을 투자했다.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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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미국·영국 이자율스왑(CMS)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최종 수익률은 지난 6일 확정됐는데, 이날 미 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는 각각 1.629%, 0.904%였다. 이들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경기침체 우려 감소에 따라 상승했다.

하나은행 DLF 상품 중에선 내년 1월 2일 만기 상품이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수익 확정 평가일은 이달 27일로, 현재 금리 수준이 이어지면 정상 상환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 상품의 잔액은 현재 2845억원으로, 이중 29.5%인 839억원은 정상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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