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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내년 車보험료 5%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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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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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회사들이 내년 자동차보험료 5% 인상을 추진한다. 최근 11월 자동차보험 통계를 잠정집계한 결과 손해율이 100%를 넘겼거나 100%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당국이 실손보험에 이어 자동차보험료까지 인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사가 대형사는 4~5%를, 중소형사는 5~6% 인상안을 담은 보험료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다.

보험개발원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상 요인을 분석해 검증 결과를 2주 이내에 각 보험사에 회신한다. 검증 결과는 인상안이 적절한지를 판단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까지는 제시하지 않는다.

가장 먼저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KB손보의 경우 이번 주 내에 인상안의 적정 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험사는 이후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해 내년 초부터 책임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에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는 10% 인상요인이 있는 만큼 최소 5%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자이다. 앞서 한 대형사가 금융당국과 10% 인상안을 협의했다가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원칙적으로 보험료는 보험사가 자율 책정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금융당국 입장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인상 근거를 높은 손해율로 들고 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실제 11월 대형사의 당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을 보면 삼성화재(100.8%), 현대해상(100.5%), DB손해보험(100.8%), KB손해보험(99.6%) 등 대형사마저도 손해율이 100% 안팎으로 집계됐다.

업계가 추정하는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은 10~20%다. 따라서 적정 손해율은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손해율이 이보다 높으면 보험영업에서 적자가 났음을 의미한다.

확정된 수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1∼10월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이 90.6%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6.1%포인트(P) 올랐다. 영업적자는 1∼10월 1조4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그 규모가 7079억원 확대됐다. 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에서 영업적자가 1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겨울철에 교통사고와 차 고장이 빈번해 적자 규모가 10∼12월에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런 실적 악화 요인으로 한방진료 급증과 정비요금 등 원가 상승을 거론한다. 올해 3분기까지 한방 경상환자가 작년 동기보다 26.1% 증가했고 인당 한방 치료비도 7.9% 올랐다. 인당 양방 치료비가 0.5% 떨어진 것과 대조된다. 자동차 1대당 공임·도장료도 올해 1∼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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