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우현동 중해마루힐 공동주택 건설 과정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금호어울림 아파트 주민과 건설사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중재해 양자 간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포항시가 공동주택 건설 과정에서 생긴 인근 주민과 건설사의 갈등을 해결하고 이강덕 시장(사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19.12.08 newseun@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아파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분진 및 소음·진동 등의 피해를 호소했으나 건설사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지 못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피해를 호소하던 금호어울림 아파트 주민들은 포항시가 나서서 건설사와의 갈등을 해결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로 이강덕 시장에게 화환을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주민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는데 잘 해결돼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아파트 건설에 따른 갈등은 장기간 소모전 양상을 보이다 준공될 즈음 합의가 이뤄진데 반해 이번에는 아파트 건설 초기에 행정기관의 적절한 중재로 아파트 주민과 건설사의 상호 양보와 신뢰를 쌓아가며 갈등이 해소된 좋은 사례이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행정기관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집단민원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재하는 등 갈등 해소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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