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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성폭행 의혹 휩싸인 김건모 “슬기롭게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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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사진)가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첫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5주년 기념 투어’ 공연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건모의 장모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 A씨가 직접 메일로 연락을 해서 두 번 만났다”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다. 강 변호사는 “A씨가 9일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건모 측은 인천 공연에 이어 오는 24일 부산 등 남은 지역 투어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1992년 데뷔한 김건모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잘못된 만남’, ‘핑계’ 등의 히트곡을 낸 톱가수다.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노총각의 실생활을 보여주며 재조명됐다. 최근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해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은 내년 5월 중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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