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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운동 거목' 오종렬 진보연대 총회의장 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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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장, 10일 발인, 11일 노제 후 망월묘역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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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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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족·민주운동의 거목인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8일 한국진보연대에 따르면 투병생활 중이던 오 총회의장이 전날 오후 10시57분께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다.

오 의장은 일평생을 한국 민족자주·민주운동에 헌신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진보인사다.

1938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태어난 그는 광주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 고흥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는 전국교사협의회 활동을 통해 교사노조 출범에 적극 나섰으며, 1987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범에 기여했다.

이후 전교조 광주지부 초대 지부장 등을 지냈으며, 1989년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전교조 활동 관련자로 구속되기도 했다.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직후 치러진 1대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광주시의회 의원에 당선,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민족자주통일 운동에 적극 나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미선·효순이 사건' 당시 주한미군 반대 시위와 한미 자유무력협정(FTA) 반대 운동,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운동,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 범국운동, 광우병 촛불집회 등을 앞장 서 주도했다.

지난 2015년에는 2006년 한미 FTA 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1년10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한국 진보성향 시민운동을 진두에서 이끌었다.

5년 전부터 간경화와 급성신부전증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치료를 받아오면서도 진보진영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2015년에는 담양에 '5·18 민족통일학교'를 지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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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족·민주운동의 거목인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난 2007년 4월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사무실에서 열린 한미 FTA 무효,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동지 장례대책위 입장과 계획 기자회견에서 오종렬 당시 한미FTA범국본 공동대표(가운데)이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2.0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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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대한 장례는 민족통일장으로 진행되며 5일장으로 치른다. 서울영결식 후 광주로 내려와 노제와 하관식을 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8일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 받는다.

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의 밤'이 열리고 10일 오전 8시 발인 후 서울시청 광장까지 운구행진을 하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영결식 후 광주로 운구해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려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 광주 조문객을 받는다.

광주 추모의밤은 10일 오후 8시 조선대 병원장례식장 앞에서 열린다.

노제는 11일 오전 10시 5·18 민주광장과 담양 5·18민족통일학교에서 열리고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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