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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성폭행 의혹’ 김건모, 콘서트서 심경 고백 “슬기롭게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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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콘서트에서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오늘(8일) 방영 예정인 ‘미우새’와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김건모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한 이날 콘서트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짧게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8명의 아가씨를 불러 앉혀놓고 소주를 마셨으며, 여덟번째로 들어온 피해 여성을 보고 나머지 여성들을 다 내보냈다"며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룸안에 별실처럼 되어있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 해서 구강성교를 강요했으며, 피해 여성을 소파에 눕혀 본격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주장 여성의 말을 빌려 "강제로 속옷을 벗겼고 (거부 의사를 표하니) 욕설을 계속했다더라. 처음 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한 건 성폭행"이라며 "이 유흥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곳도 아니다.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냐고 물으니 방이 17개나 있었고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아 오히려 난처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는 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김건모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주장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김건모의 데뷔 2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소화하고 있던 가운데 그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도 인천 콘서트를 그대로 소화해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가장 직격타를 맞은 건 SBS '미운 우리 새끼'다. 8일 방송분에서 김건모는 예비신부인 장지연 씨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겨 전파를 탈 예정이었지만 현재 정상 방영 여부를 두고 제작진은 계속 고심 중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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