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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병호 33홈런인데 김재환은 15홈런" 美 언론 의문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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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프리미어12에 참가한 박병호(왼쪽)와 김재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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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진 김재환(31).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박병호(33)보다 적은 올 시즌 홈런 개수에 미국 언론은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앞두고 주요 이슈들을 다뤘다. 김광현, 김재환, 아키야마 쇼고, 쓰쓰고 요시토모, 기쿠치 료스케, 야마구치 슌 등 한일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도 빠지지 않았다.

기사를 쓴 켄 로젠탈 기자는 ‘한국 두산 베어스에서 2년간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미국인 FA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윈터미팅에서 계약을 할 의사가 분명하다. 일본인 중견수 아키야마는 FA이고, 나머지 한일 선수들은 포스팅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환을 거론했다. 로젠탈 기자는 ‘왼손 타자 김재환은 흥미로운 케이스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평균 39홈런을 터뜨렸지만 지난해 15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6~2018년 김재환의 홈런수는 37-35-44개. 올해는 전년대비 29개가 줄어든 15개에 그쳤다.

로젠탈 기자는 ‘김재환의 홈런 감소 이유는 KBO에서 공인구 반발력을 줄인 결정 때문이었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2014~2018년 5년간 극단적인 타고투저 시기를 보낸 KBO리그는 올 시즌 공인구 반발력을 낮췄고, 리그 전체 홈런을 1756개에서 1014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로젠탈 기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여전히 33개의 홈런을 쳤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지난 2016년 미네소타에서 62경기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OPS .684에 그쳤다. 2017년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낸 뒤 국내로 돌아왔다.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2018년 43홈런으로 건재를 알렸고, 공인구 반발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33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미국 현지에선 박병호보다 홈런 개수가 모자란 김재환의 도전이 다소 의아하게 비칠 수 있다. 김재환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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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바(일본), 곽영래 기자]3회말 2사에서 한국 김재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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