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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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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게릿 콜에 7년 2914억원 제안… 투수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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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릿 콜이 지난 10월 27일 워싱턴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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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우완 투수 게릿 콜(29)에게 뉴욕 양키스가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제시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4,500만달러(약 2,91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영입 조건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평균 연봉만 3,5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을 보강하겠다고 선언했고, 콜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콜은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을 새로 쓰고 평균 연봉 기록도 갈아치운다. 이전 최고 계약금액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2015년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간 2억1,700만달러에 계약한 적이 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는 휴스턴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로, 3,440만달러다.

이제 관건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두 구단이 얼마를 제안하느냐다. 뉴욕타임스는 “두 팀이 8~10년 계약을 제시할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사는 콜은 집에서 가까운 서부 구단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올해 휴스턴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에 326개의 탈삼진(1위)을 잡았다. 지난 7년간 빅리그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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