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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골! 손흥민 골!… 레전드 소환에 ‘폭발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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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 골!’에 전 세계가 감탄하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조지 웨아, 호나우두까지 축구계를 뒤흔든 레전드가 모두 소환되고 있다. 환상적이다.

손흥민이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치른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트렸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수비 진영에서 골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문전에 도달했고,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 골은 12번의 볼 터치, 73.152m 이동, 순간 최고 스피드 시속 34.3km(100m 환산 10초50)의 숫자를 남겼다. 번리 수비수 약 6명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고, 벤치에서는 손흥민 골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부터 코치진, 동료까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 골이 이후, 폭발적인 반응이다. FIFA 푸스카스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전설의 축구 스타가 모두 소환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손흥민 골은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하게 했다”고 전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프리카 축구 영웅 조지 웨아의 모습을 손흥민 골에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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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60m를 질주해 5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터트렸고, 조지 웨아는 AC밀란 소속으로 1996년 베로나전에서 82m를 질주해 골망을 흔든 바 있다.

호나우두도 소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 골은 호나우두와 같았다”고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FC바르셀로나 통역 시절이었던 1996년 호나우두가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터트린 장면을 직접 지켜본 바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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