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29)은 이번 메이저리그(MLB) FA 투수 최대어다. 콜을 영입하려면 류현진(32)을 우선 데려와야 한다는 현지 언론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콜을 두고 뉴욕 양키스와 LA다저스가 경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LA에인절스는 양키스-다저스보다 가능성이 작지만, 류현진 영입에 먼저 성공하면 콜도 관심을 보이리라 예상했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투수가 필요하다. 콜이 다저스-양키스와 같은 매력적인 팀에 가고 싶어 할 경우, 에인절스는 관심을 끌어야 한다. 보라스의 다른 고객인 류현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댈러스 카이클 영입을 강요받는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에인절스가 게릿 콜을 영입하기 위해선 류현진 영입이 먼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에인절스는 다저스-양키스와 함께 콜에게 2억달러(2376억원) 이상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양키스가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 소속 선수들과의 대형 계약을 주저해왔다. 콜 역시 보라스가 에이전트이지만 데려올 이유는 있다. 콜은 에인절스 경기를 보며 자랐고, 구단주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을 3억2500달러(약3864억원)에 샀기에 관중들이 필요하다. 마이크 트라웃(28)과 함께한 8년을 허투루 보낸 것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에인절스는 시즌 종료 후 조 매든(65) 감독과 딜런 번디(27)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투수가 필요하다. 오타니 쇼헤이(25)-앤드류 히니(28)-그리핀 캐닝(23)-번디로 이어지는 현 선발진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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