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게릿 콜(29)에게 7년 동안 2억4500만달러(약 291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영입 조건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콜은 MLB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을 새로 쓰게 되며, 연봉 기록도 갈아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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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양키스는 최정상급 투수 콜을 영입해 월드시리즈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콜은 2019시즌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휴스턴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7년 동안 MLB 통산 성적은 94승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
이제 관건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두 구단이 양키스의 제안을 뒤집을 수 있는 액수를 제안하느냐다.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나서는 다저스와 에인절스 역시 콜에게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켈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거주하고 있는 콜은 집에서 가까운 서부 구단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이 양키스에게 꼭 서부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지만, 다저스나 에인절스가 양키스와 비슷한 액수를 제안한다면 서부 구단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예상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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