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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여야3당, 10일 본회의 열기로...이인영 "한국당, 적극적 입장 취하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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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참여 첫 문희상 국회의장-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한국당, 의원총회 거쳐 필리버스터 철회...민주당 "'패트' 법안 정기국회내 상정 않기로"

여야3당, 10일 본회의 열고,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하기로 합의

선거제·검찰개혁안 협의 일정은 '미지수'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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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기로 하며, 여야3당 교섭단체가 10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민생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추진해온 9일 예산안·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 본회의 상정은 무산됐다.


한민수 국회의장 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지난 11월29일 상정한 본회의 안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당 의원총회 동의를 거쳐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면서 "문 의장은 한국당이 합의 사안을 선행한다면 패스트트랙 법안을 정기국회 내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해 예산안을 논의하기로 했고,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등 계류법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내일 본회의를 오전 10시에 열어 그간 밀렸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심재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신 후 첫 번째 협상인데 그럴일이 없기를 바란다. 절차상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간 4+1협의체에서 마련해온 예산안을 모두 뒤엎고 다시 한국당과 협상하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수정안을 만들어온 과정에서 한국당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가지고 있었던 문제의식 같은 것은 왠만하면 다 반영하려고 해왔다"면서 "(한국당이) 다 원점에서 다시 하자고 하면,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불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합의한 내용이 4+1협의체와도 의견공유가 된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기전에 통화하고, 조율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거법 개정안 처리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 나름대로의 국회 운영과 관련된 전략과 관련된 질문이라, 충분히 대답을 못 드리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한국당이 참여하기로 한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거기까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유치원3법'도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민생법안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1월29일 필리버스터 신청한 것을 철회하는 전제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임시국회 일정,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과 관련해선 "협의되지 않았다"면서 "내일까지의 사안만 합의된 것이다. 한국당이 굉장히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신임 한국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철회는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필리버스터를 당론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다시 거치는 절차가 있어야 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반대해온 유치원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철회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들어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철회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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