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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남녀축구대표팀 사령탑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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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일 부산서 중국·일본·대만·홍콩과 격돌

파울루 벤투 남자 감독 “좋은 성과 내겠다”

콜린 벨 신임 여자 감독 “전승할 것”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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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파울루 벤투 감독)

“3전 전승 목표에 변함이 없다.”(콜린 벨 감독)

한국 남녀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10~18일·부산)을 앞두고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 남자팀은 일본, 중국, 홍콩 등과 경쟁하며, 여자팀은 일본, 중국, 대만과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아 국내파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됐다.

5일부터 훈련을 이끈 벤투 남자축구팀 감독은 “한국이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낸 전통적인 대회다. 최대한 상대를 존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에는 올해 K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힌 김보경(울산)을 비롯해 문선민(전북), 황인범(밴쿠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등 23명이 포진해 있다. 한국은 홍콩(11일), 중국(15일), 일본(18일)과 대결한다.

벤투 감독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여야 한다. 조직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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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남자팀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팀들은 모두 강팀이다. 하지만 (3전 전승이란) 목표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에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벨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챔피언십에 선수들이 많이 나가는 바람에 소집 훈련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 주력 해외파가 빠졌다. 하지만 19살의 공격수 추효주(울산과학대)를 비롯해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상은(구미스포츠토토), 손화연(창녕WFC) 등이 호출됐다.

벨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하는지 알아볼 기회다. 해외파 선수들보다는 국내 선수들을 검증하고 확인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중국(10일), 대만(15일), 일본(17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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