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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언주 "文 대통령, 탄핵사유 차고 넘쳐…추미애, '하명수사' 의혹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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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헌법 파괴 의지 가득…국민이 '탄핵 의석' 만들 것"

-"윤석열 총장, 힘들더라도 굳건히 버텨달라"

헤럴드경제

무소속 이언주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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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런 식으로 가면 국민이 헌법을 지키기 위해 탄핵이 가능한 의석을 어떻게든 만들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헌법 파괴 의지가 가득한 등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은 헌법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 때 청와대의 하명수사라는 국기 문란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당시 사건은 여당 후보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공작이었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당시) 여당 대표"라고 했다. 그는 "추 후보자는 당연히 하명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의 당사자인 셈"이라며 "그런 추 후보자를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문 대통령의 생각이 무엇인가. 추 후보자가 수사를 방해할 게 뻔한데 지명을 강행하는 것은 결국 문 대통령의 의중도 사건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기 문란 사건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할 대통령이 거꾸로 국기 문란 사건을 비호하고 나라를 무너뜨릴 역할을 하고 있으니 결국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문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며 "문 정권은 자신들의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하기 위해 선거법을 바꾸려고 하는지 몰라도 결국 자신들의 꾀에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려는 제 세력의 혁신과 연합이 국민 힘으로 이뤄질 것이며, 결국 그 큰 물줄기는 거대한 물결이 돼 문 정권을 덮칠 것"이라며 "거대한 민심, 거대한 시대 흐름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격려했다. 그는 "힘들더라도 무너지지 말고 굳건히 버텨달라"며 "국기 문란 사건을 철저히 파헤쳐달라"고 했다. 그는 또 "광장의 광기에 흔들리지도, 정치 권력에 주눅들지도 말라"며 "국민 한사람으로 윤 총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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