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심재철 선출에 미소 지은 나경원…치열했던 물밑 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른바 '황심'을 두고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에도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였습니다. 서로 자기편 후보에게 투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일단 앞에서 본 것처럼 황심 견제가 이긴 셈이죠.

뒷이야기를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되자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국당 몇몇 의원들은 나 전 원내대표 측에서 지난 주말 동안 여러 의원에게 심 의원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후보로 심 의원을 민 것입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심 원내대표와 연결시킨 것도 나 전 원내대표로 알려졌습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임기 연장을 원했지만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유튜브 '안중규TV') : 그냥 원칙대로 하는 거예요, 원칙대로. 또 다른 사람이 나왔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주말 사이 황 대표 측근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황 대표 측근인 한 의원은 재선인 김선동 의원을 경선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 한국당 의원은 "측근을 비롯해 초·재선 의원들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 측의 전화는 오히려 반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나 전 원내대표 사퇴에 이어 당직자 일괄 사퇴, 여기에 원내대표까지 황 대표 측근으로 미는 것에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 관련 리포트

'황심' 견제 택한 한국당 의원들…새 원내대표에 심재철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712/NB11921712.html

유한울 기자 , 손준수, 박선호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