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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핑제재로 4년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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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전경.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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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가 4년간 러시아의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출전 금지를 결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 결정을 수용하면 러시아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가와 국기를 사용할 수 없다.

AP,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WADA는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징계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가 2019년 1월 제출한 조작 도핑검사실험실 데이터에 대해 WADA가 신뢰할 수 없으며 주요 자료가 삭제되었다고 판정하면서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심판대에 올랐고, 이날 집행위가 출전 자격을 4년 정지시킨 것이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2017년 12월 '회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다만 도핑에서 결백이 입증된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가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러시아는 21일 안에 이 출전금지 결정에 불복 항소할 수 있으며 상소 분쟁은 스포츠중재법원(CAS)으로 넘어간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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