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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섬 화산 분출로 5명 사망·27명 실종…"생존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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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 직전의 분화구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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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 오후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최소 5명이 숨졌다. 실종자 약 27명 대부분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한국민의 피해 접수는 없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시작된 화산 분출로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섬에 남아있는 더 이상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어떤 지점에서도 생명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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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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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화산 분출 당시 섬에는 뉴질랜드인과 외국인 등 50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있었다. 응급구조대는 헬리콥터 7대를 동원해 총 23명을 섬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23명 가운데 5명이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18명 생존자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섬에는 약 27명의 관광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까지 사망자와 실종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 중인 크루즈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에 타고 있던 승객 일부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뉴질랜드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가 가라앉지 않아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섬이 화산재 등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들로 뒤덮여 있어서 경찰이나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교부에 대책반을 구성해 각국 문의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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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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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한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담당 영사가 주재국 상황실과의 비상 연락망 연결 등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섬은 교민 100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타우랑가에서도 해상으로 80여㎞ 떨어진 곳이다. 외교부는 화이트 섬의 위치상 한국민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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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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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뉴질랜드 지질 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이 화산 분출 직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분화구 근처를 걸어가는 사람들이 찍혔다. 사진 촬영 직후 분화구에서 검은 연기와 증기가 뿜어졌고, 화산이 분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관계 당국은 6개 등급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 발령을 내렸다. 이후 분출 활동이 잦아들면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km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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