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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용석 “성폭행 피해자에 사과해” VS 김건모 측 “사실무근”(종합)[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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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가수 김건모가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건모와 피해자 측이 진실 공방을 벌인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피해자 A씨를 대리해 지난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6년 8월경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인 피해자 A씨에게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모는 피해자를 강간하고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와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법적 공방을 벌인다. 사진=건음기획


이어 “김건모는 피해자를 강간한 다음 어떠한 대가도 없었고 사과도 없었다.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김건모 측에서)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연락이 와 만난 적은 있다. 피해자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김건모가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할 당시 입고 있던 배트맨 티셔츠를 방송에 입고 나와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통의 시간을 지낸 피해자가 원하는 건 김건모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진정성 있는 사과다. 이러한 점을 김건모 측에도 전달했지만 ‘고소할 테면 해보라’는 반응을 보여 고소장을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접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김건모의 혐의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건모와 예비신부 장지연이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프러포즈 장면까지 공개된 가운데,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어떠한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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