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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준표 “청와대 검찰 겁박…전두환 호헌 선언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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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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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근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앞세워 검찰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마치 1987년 직선제 개헌의 민의에 역행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헌 선언을 연상 시킨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검찰의 청와대 권력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서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경찰이 나서서 총력으로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여론에 맞서 대통령 간선제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헌 선언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함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몸부림 치고 도도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니들도 똑같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세상사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앞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오전 10시께 처음 출근하는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검찰 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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