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윤소하 "패트 보류는 오늘까지만…심재철 연동율 20%는 최악"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정의당 윤소하(왼쪽) 원내대표는 10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연기는) 오늘 하루 뿐이다"며 내일부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199개 민생현안 법안 모두에 건 필리버스터 철회를 전제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더불어) 민생법안까지 처리하는 것"이라며 "만약 오늘 10시 본회의를 열어서 예정(필리버스터 철회뒤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대로 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늘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같이 전부 상정해서 처리하자는 것이 4+1의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약속대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오늘 곧장 패스트트랙 법안(선거제, 공수처, 검경수사권조정)까지 처리한다는 말이다.

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보류 시한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예산안과 민생 법안이니 정기국회 내에라도 하자는 것이고 나머지 중요한 패트 법안은 내일 임시회가 소집 요구돼 있다. 바로 그때부터 상정을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상정보류는 오늘 보류한다로 해석하면 되는 건지"라고 묻자 윤 원내대표는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며 두번씩이나 강조했다.

한편 민감한 선거제 개편안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비율에 대해 진행자가 "연동률을 하향해서 20%를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데"며 묻자 윤 원내대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일출했다.

연동율 20% 소리가 나온 이유로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 심재철 당선자가 후보시절인가 그때 이야기한 것 같다"라는 점을 든 뒤 "지금 (4+1이 의견 접근을 보고 있는) 연동형 50%를 20% 수준을 낮춘다면 그 자체는 최악(이고) 지금 그냥 있는 것보다 더 낮게 소수정당에게(의석이 배분) 된다는 것이다"고 발끈했다.

연동형 의석수 협상진행상황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많이 좁혀졌다. 저희들은 240:60 4:1, 그리고 다른 당은 250:50, 이렇게 하자고 한다. 그 조정만 남은 상태다"고 해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부분은 거의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