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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족들 미우새 보며 즐거워해…'김건모 성폭행' 고소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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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3년 만에 용기를 낸 이유에 대해 밝혔다./사진-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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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3년 만에 용기를 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는 A씨와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A씨는 당시 김건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용기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도 내 속을 모르는 상황에서 '미우새(미운우리새끼)'를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하더라"며 "날 성폭행할 때 입었던 그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들이 고문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김건모에게 원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두 번 다시는 방송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 변호사는 같은 날 오전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김건모의 강간 혐의가 적시됐다.

강 변호사 측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종사자인 A씨가 2016년 8월 손님으로 온 김건모와 술을 마시다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김건모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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