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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의지의 '최고 포수' 기준은 "진갑용 코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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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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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양의지(NC)는 최근 6년 동안 5차례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5개는 이만수(전 삼성), 강민호(현 삼성)과 함께 역대 2위 기록이다. 통산 최다 수상(7회) 기록을 보유한 김동수 현 LG 퓨처스 코치에 2개 차로 다가섰다.

2010년대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와 강민호의 쌍두마차 체제다. 양의지는 9일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채 강민호와 함께 5회 수상 기록을 세운 점에 대해 "배우고 따라가고 싶던 선배인데 많이 따라간 것 같다. 기분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최고의 포수라는 표현은 낯설게 느낀다고. 그는 "아직 멀었다. 은퇴하고 난 뒤에야 주변에서 평가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봐주신다면 그런 것(최고 포수)이겠지만 아직은 현역이니까 평가를 받기는 이른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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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양의지가 생각하는 '최고'의 기준은 무엇일까. 양의지는 우승을 1순위로 꼽았다.

"진갑용 코치님만큼은 해야한다. 우승 8번은 해야하지 않을까. 우승 많이 한 포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러브 개수는?) 우승하면 골든글러브도 많이 따라오지 않겠나. 포수도 잘해야 팀도 1등이고, 1등하면 골든글러브도 따라오고 그렇다고 생각한다."

진갑용 코치(KIA)는 삼성 왕조의 산 증인이다. 삼성의 7차례 우승을 모두 함께 했다. 양의지의 목표는 그보다 많은 8회 우승. 양의지는 2015년과 2016년 두산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제 6번 남았다.

우승 포수는 양의지가 후배 박세혁을 견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이제 곧 박세혁이 나보다 많이 받을 것 같다. 우승 포수 아닌가. 젊은 친구들한테 밀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세혁, 김재환(이상 두산), 최재훈(한화)과 넷이 정말 애틋한 사이다. 정말 고생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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