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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배터리에 다시 '보조금'…中 태도 왜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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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한국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2년 9개월만에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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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2년 9개월 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는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글로벌 배터리 공급량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을 더 이상 배제하긴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폐지하기로 공언한 시점인 2020년도 다가오고 있다. 중국 내수 사업이 전면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업체들은 전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인 중국 재공략에 나선다.

10일 배터리 업계와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19년 11차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가 포함됐다.

LG화학이 파나소닉과 함께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 모델3'와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베이징벤츠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 국면이 본격화된 2017년 1월부터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재를 이어왔다. 한국 업체들의 영업을 우회적으로 차단해 자국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도도 반영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LG화학과 삼성SDI의 중국 내 배터리 공장들은 한때 가동률이 50% 아래로 내려가는 등 현지시장에서 고전했다.

중국이 보조금 지급 재개에 나선 배경은 CATL과 BYD등 자국 배터리 기업이 안방시장을 발판으로 이미 큰 폭 성장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재를 이어갈 실리적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오히려 외국 배터리기업과 경쟁을 통해 시장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으로 중국이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 업계로서는 호재"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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