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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엔, 북한에 "미국과 대화 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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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해 "비핵화는 협상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유엔은 북한에 미국과의 대화를 촉구하며 외교적 관여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성 대사의 성명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북한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과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라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요구를 재차 강조한다"고 답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이번주에 유엔 안보리 회의를 열 것을 요청하도록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 지시했다"며 안건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보리 회원국 차원의 북한 규탄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는 등 대북 비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이 이번에는 직접 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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