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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文대통령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헌신 기린다"…순직 소방대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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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도 헬기사고 순직 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고인들처럼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감 갖겠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고인에 대해 훈장을 추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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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독도 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순직 대원들에 경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결식은 지난 10월 31일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구조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배혁, 박단비 대원들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소방청장으로 거행됐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에서 고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소방항공대원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고 배혁, 박단비 대원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숨진 대원들을 일일이 기리며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러한 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국민적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소방청 신설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윤영호, 박기동 유족에게도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영결식이 끝난 뒤 유가족과 그동안 실종자 구조 및 수색 활동에 헌신한 해경, 해군,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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