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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소문사진관]전국 미세먼지 공습. 언제 숨 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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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수도권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거리에서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를 쓴채 등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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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충북 지역에 올 첫 미세먼지 비상조감조치가 발령된 10일 아침 출근길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뒤덮였다.

하늘은 온통 희뿌연 미세먼지로 가득했고, 태양은 방전 직전의 랜턴 불빛처럼 희미해 보였다. 하얀 하늘 속에 묻힌 도심은 흑백사진처럼 단색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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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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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초미세 먼지 농도가 울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0㎍/㎥ 기록하며 평소 두배 가까이 웃돌았다. 오전 10시 현재 대구지역이 8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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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자금성이 9일(현지시간) 미세먼지로 뒤덮혀 마치 흑백사진처럼 보인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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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정체한 데다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기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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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대부분의 중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이 뿌옇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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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로 향하는 모습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탓인지 학생들은 동급생들과 대화 없이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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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안개로 인해 1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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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역시 초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하철에 오르며 아침 출근을 서둘렀다.

미세먼지의 엄습으로 서울 남산과 한강 둔치로 운동을 나선 시민들의 모습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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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공지천에 미세먼지 섞인 안개가 자욱이 깔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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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도 운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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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시내 일대가 먼지로 뿌옇게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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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하며, 석탄발전 10기도 가동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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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스모그가 발생했다. 이날 베이징 전역은 공기질량지수(AQI) 200 이상을 기록했으며, 안개 주의보가 발효돼 가시거리 500m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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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내일(11일)도 미세먼지가 일부 지역에 따라 더 높게 나타나거나 오늘과 비슷한 농도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12일(목요일)에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하루 정도 맑다가 금요일(13일) 다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밝혔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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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2부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놓여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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