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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셔틀콕 희망’ 안세영, 한국선수 사상 첫 ‘BWF 신인상’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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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셔틀콕 희망’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여자단식의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파이날대회 개막식 겸 갈라 디너’에서 한 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BWF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안세영은 지난 2017년 광주체중 3학년 시절 최연소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어 2018년 3월 세계랭킹 1341위에서 출발해 1년 만에 100위권까지 끌어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BWF 메이저대회인 ‘2019 프랑스오픈’ 우승 등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 여자단식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5개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다시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안세영은 10일 현재 9위에 올라있다. 이 순위를 유지하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활약에 BWF는 안세영에게 신인상을 수여했다. 안세영은 “떨리는 마음으로 광저우에 왔다. 좋아하는 대표팀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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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이날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기량발전상은 올해 기량이 가장 향상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소영은 “공희용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뻤고, 예상하지 못한 상까지 받아 기쁨이 두 배”라며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라 더 뜻깊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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