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집값 못 잡은 부동산 대책…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1%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현 정부 2년 반 동안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격이 4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굵직한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된 겁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114가 지난 2017년 이후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24만여 서울 아파트 실거래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2017년 상반기와 올해 하반기 평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41%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 정부 2년 반 동안 굵직한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된 것입니다.

규제 발표 때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꺾지 못했습니다.

저금리 속에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린 가운데, 각종 개발계획과 교육제도 변화까지 예고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별 상승률을 보면 강남과 함께 강북 주요구의 상승폭도 높게 나왔습니다.

강남구가 53% 오른 가운데 종로구와 광진구, 용산구, 서대문구도 5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집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고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가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는 등 집값 안정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주택 구매에 30대가 적극 나서고 있는데, 젊은 층이 최고가에 주택을 매수한 뒤 하락하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 ['마부작침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이벤트] 푸짐한 경품 증정!
▶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