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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카카오뱅크 저금통'…잔돈으로 10만원 저축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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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입출식계좌 끝 세자리 1~999원 매일 자동 저금

뉴스1

(카카오뱅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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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는 10일 입출금계좌의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저금통'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1000원 미만의 소액 저금 방식으로 저축 부담을 덜고 매번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월~금요일) 자정 기준으로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끝 세자리 잔액(1~999원)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 이체된다.

예컨대 10일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50만4123원이 있다면, 11일 오전 123원이 자동으로 저금통으로 옮겨지는 방식이다.

김기성 카카오뱅크 저금통TF장은 "부담 없이 1원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고 실제 주머니의 동전을 저금통에 넣는 경험을 주기 위한 것에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으로,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울 경우 금액이 약 10만원 정도라는 점을 착안했다.

또 실물 저금통에 쌓인 저축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도 고려해 저금통 금액을 매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신 이미지(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로 저축액을 짐작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10만원을 다 모았다면 실물 저금통처럼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해야 하며 연 2%(세전) 상당의 이자를 받는다. 입출식 상품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페널티는 없으며 이자는 해지 시점에 맞춰 일할 계산돼 지급된다.

김 TF장은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저금통 규칙들을 추가할 계획이며 10만원 한도 금액을 15만원, 20만원으로 늘리는 등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만들려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저금통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출시를 기념해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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