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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작년 기업 영업이익 6년만에 감소…대기업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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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대기업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10일 통계청의 '2018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영업이익은 총 284조416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영리법인은 법인세를 신고한 전체 법인 가운데 의료법인, 학교법인 등 비영리 성격의 법인을 제외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201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영리법인 총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2014년 공기업을 기타대기업에 추가하는 등 관련 통계를 개편했다. 개편 기준으로 보면 집계 이래 영업익이 처음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보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14.2% 감소해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중견기업 영업이익도 1.5% 줄어들었다.

대기업 영업이익은 2.7%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영업이익만 7.2% 늘고 기타대기업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대기업 영업이익은 182조2230억원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비중은 각각 14.0%, 22.0%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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